폭우에 충북서 4명 숨지고 8명 실종…소방당국 수색 중

입력 2020-08-03 09:44 수정 2020-08-03 10:37
2일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충북 충주시 엄정면 직동마을 인근 도로가 토사로 덮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집중호우의 여파로 충북도에서 총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폭우로 인한 충북지역의 사망자는 4명, 실종자는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사망자는 충주시 2명, 제천시·음성군 각 1명이며 실종자는 충주시 4명, 단양군 3명, 음성군 1명이다.

소방당국은 충주에 인력 308명, 드론 등 장비 41대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음성은 57명에 장비 12대(드론 3대), 단양에는 62명과 장비 13대(드론 5대)가 투입됐다. 수난사고로 1명이 실종된 괴산은 44명에 장비 12대(드론 3대)가 투입됐다.

호우에 따른 피해지역은 도로 81곳, 하천 23곳 등 공공시설 292곳과 사유시설 149곳이다.

토사 유입 등으로 막혔던 철도·도로 83곳 중 35곳은 통행이 정상화됐다. 31곳은 일부 통행이 재개됐으며 충북선·태백선(제천∼백산간) 등 17곳은 계속해서 통제 중이다.

이재민은 총 192가구에서 473명이 발생했다. 학교 등으로 대피한 주민은 4718명에 달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