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S “틱톡 인수 협상 9월 15일까지 매듭”

입력 2020-08-03 08:53 수정 2020-08-03 09:5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을 매각할 시한으로 45일을 주기로 했다.

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 백악관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보도가 맞다면 미국 정부가 사실상 틱톡 사용금지 시한을 한 달 반 뒤로 정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으로 미국인 개인 정보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해 왔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에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틱톡 인수 협상을 늦어도 9월 15일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완전하게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