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속 콜라겐, 탄력 섬유 ↑…4세대 써마지 시술 효과

입력 2020-08-02 19:36

콜라겐은 피부 노화를 결정짓는 열쇠 중 하나다. 피부 진피층의 주 성분으로 20세 이후 매년 1%씩 감소된다. 탄력 섬유는 피부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피부에 탄력성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면서 정상 탄력 섬유는 줄고 비정상적 물질이 생겨 피부의 탄력성은 감소하게 된다. 나이들면서 피부가 처지고 탄력이 감소하며 주름이 생기는 것은 주로 피부 속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소실이나 변형 때문이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피부와 연골, 머리카락과 손톱의 필수 성분이지만 단순히 먹거나 발라서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현재까지 논쟁의 여지가 있다.

이런 가운데 강남·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콜라겐센터 이상준 박사팀은 대표적인 단극성 고주파 주름 치료인 ‘4세대 써마지 FLX’를 이용한 치료를 통해 피부 속 신생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의미있게 증가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 피부과학술지(JCD)에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박사팀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써마지 FLX를 시술 전, 시술 2개월 후, 시술 6개월 후 피부 조직검사, 특수 염색을 통해 피부 진피층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미지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시술 전, 후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의미있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러한 효과는 시술 6개월 후 다시 시행한 피부 조직 검사에서도 유지됐다.

써마지는 진피와 피하 지방층까지 깊숙하게 강력한 고주파 열을 전달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생성을 유도하는 치료다.
17년간 꾸준히 사용되면서 세부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안전성도 입증됐다. 4세대 써마지 FLX는 볼 이마 턱 등 피부 부위 마다 다른 저항값을 조절하고 미세한 변화에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게 개인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이상준 박사는 “4세대 써마지 FLX는 피부 속에서 많은 양의 신생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증가시켜 뚜렷한 리프팅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는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 피부에 침투하기 어렵고 먹는 콜라겐은 소화 과정을 통해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있다”면서 “자외선 노출이 피부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변성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에 꼼꼼히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