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구핏’ 북상… 인천·경기·서울, 4일까지 더 쏟아진다

입력 2020-08-02 17:05
출처: 기상청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 필리핀어로 채찍)이 수증기를 몰고오면서 오는 4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경기 지역과 서해5도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은 2일 오후 2시10분 호우경보를 내리고 오후 6시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일부지역은 10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도 및 서해5도의 3일 예상 강수량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내다봤다.

수도권기상청은 4일까지 경기 북부 인근 임진강, 한탄강 등 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재해 취약시간인 밤부터 오전 사이에 강한 비가 우려된다고 관측했다. 이에 캠핑장 및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저지대 침수, 제방이 낮은 하천이나 저수지 범람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