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 2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제천천변 낚시터에서 1명이 실종됐다.
낚시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6시쯤 낚시터 옆에 있는 산의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엄청난 양의 돌멩이와 토사가 60대 부부가 있던 낚시 좌대를 덮쳤다.
산 위에 임도를 만들면서 쌓아놓은 큰 규모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대에서 낚시터까지의 거리는 30m 정도 밖에 안 된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온 아내는 낚시터 주인이 긴급히 구조했지만 남편은 실종됐다.
산척면 일대 도로 유실로 119구조대 도움도 긴급하게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B씨는 현재 낚시터 관리사에게 간호를 받고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