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 통행제한… “팔당댐 방류 늘려 한강 수위 상승”

입력 2020-08-02 16:10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잠수교에서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이 한강 수위 상승으로 보행로를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잠수교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한강 상류에 내린 비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잠수교에서 한강 수위가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는 일단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수위 상승이 계속되면 차량 통행도 제한하기로 했다.

잠수교 수위가 5.5m 이상이면 보행자 통행이, 6.2m 이상이면 차량 통행이 각각 제한된다.

서울시는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강변 도로나 잠수교, 반포대교 등 한강 교량의 이용을 자제토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