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등장했던 ‘싹쓰리’ 후보곡들도 인기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국내 최장 혼성그룹 코요태는 2일 신곡 ‘아하’(Oh My Summer)를 발매한다. 이 곡은 놀면 뭐하니의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의 후보곡으로 방송에 소개된 곡이다. 주영훈이 작사 및 작곡한 곡으로 복고풍 멜로디에 지난 여름을 그리워하는 가사의 댄스곡이다.
소속사 KYT엔터테인먼트는 “방송 직후 이 곡을 코요태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으로 이번 신곡 작업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코요태 멤버인 김종민은 유튜브 채널 ‘코요태레비전’을 통해 싹쓰리가 부르지 않는 곡이 아깝다며 “우리 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수 박문치도 3일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했던 음악을 정식으로 발매한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새 싱글 ‘쿨한사이’(Cool한42)에 동명의 타이틀곡과 ‘MBTI’ 두 곡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두 곡은 놀면 뭐하니에 소개된 곡으로 90년대를 떠올리는 멜로디의 뉴트로 댄스곡이다. 박문치는 “방송을 봐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발매하게 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싹쓰리 후보곡들까지 잇따라 발매되는 것은 놀면 뭐하니 및 싹쓰리 인기와 무관치 않다.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53회는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싹쓰리의 ‘쇼! 음악중심’ 데뷔를 다룬 방송으로, 지난주 52회(8.4%)보다 시청률이 1.7% 포인트 상승했다. 싹쓰리가 부른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여름 안에서’를 비롯해 각 멤버별로 부른 솔로곡들 역시 음원 차트 상위에 올라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