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충남으로 오세요” 충남도, 추천관광지 65곳 소개

입력 2020-08-02 13:12
언택트 관광지 40선에 선정된 아산 외암민속마을 전경. 충남도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충남도가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40곳, 숨겨진 관광지 20곳 등 도내 명품관광지 65선을 2일 발표했다.

먼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벗어나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 40곳에는 공주 10경 중 하나이자 풍광이 빼어난 공주 금학생태공원 수원지 둘레길, 8~9월 배롱나무 꽃이 만개한 자연과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서천 문헌서원·천년솔바람길, 해돋이·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고 갯벌 체험이 가능한 홍성 죽도 등을 선정했다.

또 마음을 치유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지로는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 청양 칠갑산도립공원, 금산 산림문화타운, 서천 국립희리산 해송 자연휴양림, 서천 장항송림산림욕장 등이 선정됐다.

먹거리·체험거리가 있는 테마형 관광지는 조선시대 저잣거리가 조성돼 있는 아산 외암민속마을, 서산 해미읍성, 드라마 촬영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는 논산 선샤인랜드, 초원이 펼쳐진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등이 있다.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숨은 관광지는 총 25곳이 꼽혔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메타세쿼이아와 단풍이 아름다운 계룡 입암저수지, 윈드서핑·수상스키 등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고 야경이 아름다운 논산 탑정호·수변생태공원, 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쇠퇴하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서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등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청양 지천구곡, 예산 슬로시티 대흥, 태안 옹도, 금산 금성산 술래길, 부여 외산 반교마을, 서산 웅도, 아산 에코힐링 맨발 황톳길 등도 가볼만한 관광지로 꼽았다.

도는 이번에 선정한 관광지 65선을 안내책자로 만들어 찾아가는 관광 홍보전 운영 및 국내 박람회 참가 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충남문화관광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도 공식 SNS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국민들이 다양한 매력을 가진 충남의 관광지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