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의 할인율이 10%로 다시 확대된다.
울산시는 최근 국비 1000억을 확보해 울산페이 10% 할인 이벤트를 다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10%할인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8월부터 1인당 월 30만원 한도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울산페이를 도입해 올해 상반기에만 20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울산페이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말 5만 1199명에서 6월 말 23만 6008명으로 4배를 웃돌았고, 가맹점 수도 8124곳에서 2만 4428곳으로 3배를 넘었다.
가입자는 여성(55%)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은 40대(33%), 30대(24%), 50대(23%)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음식점(24%)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전통시장, 슈퍼마켓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 울산페이 특별할인 시행 이후 2분기 결제액이 1분기와 비교해 10배 증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 매출과 관내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울산페이는 평소 할인율은 5%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페이가 지역 자금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페이 다시 10% 할인 이벤트 실시
입력 2020-08-02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