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강관리 가전 매출 3년새 2.5배 성장”

입력 2020-08-02 12:16

권봉석(사진) LG전자 사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LG전자에 따르면 권 사장은 회사가 발행한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속 ‘CEO 메시지’에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성장과 변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은 LG전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더 나은 사회 구현’을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이라고 제시했다.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성과·진척 현황·향후 계획 등을 공개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건강관리 가전의 지난해 매출은 3년 전보다 약 2.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만의 특허기술인 ‘트루스팀(True Steam)’을 적용한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성장을 이끌고 있다.

LG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해 제품 사용단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용단계에서만 약 6048만톤을 감축했다.

또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35만4035톤 폐전자제품을 회수하기도 했다. 2018년 대비 회수량은 약 42% 늘었다. 폐가전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현재까지 51개 국가, 85개 지역에 이른다.

LG전자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지난해 수혜자가 300만명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LG화학과 함께 2011년부터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까지 121개 기업에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해당 기업의 평균 매출과 고용인원은 각각 27%, 15%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