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획단체 후즈아트(이하 후즈아트)가 <미루고 미루다 하는 공연(이하 미미공)>을 오는 9일 오후 7시 연희예술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후즈아트는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이 모여 클래식 버스킹 및 공연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예술기획단체다.
이 단체는 “더 이상 사랑하는 예술을 잃지 말고, 우리 함께 예술합시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지난 2017년 1월 창단된 이래 현재까지 250여 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25회의 공연을 만들었다.
2020년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혼란을 겪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예술계가 침체되고 많은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 이어져 후즈아트도 당초 5월로 기획했던 공연을 두 번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과거를 재치있게 이겨내보자는 마음으로 ‘미루고 미루다 공연한다’는 뜻인 ‘미미공’을 공연 제목으로 삼았다.
후즈아트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관객들에게 알리고 실천하며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후즈아트 관계자는 “기획팀에서부터 연주단원, 상주작곡가까지 모두 이번 공연만을 준비하고 고대해 왔다”며 “이번 기수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두 번 계획됐던 공연이 한 번으로 줄었지만, 관객들에게 의미있고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50명의 관객만 입장하는 이번 후즈아트의 ‘미미공’은 사전예약 며칠만에 마감되는 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소현진 음악감독 작곡의 ‘희망의 왈츠’, 이상준 상주작곡가 편곡의 ‘모여봐요, 지브리’, 박채윤 상주작곡가 편곡의 ‘Summer + 제주도의 푸른 밤’ 등 총 10곡의 다양한 작곡과 편곡 작품이 연주될 예정이다.
후즈아트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후즈아트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