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바퀴가 ‘쿵’…폭우 피해 부산, 여기저기 대형 싱크홀

입력 2020-07-31 11:31
부산 중구 영주동 한 도로에서 지난 30일 오후 싱크홀이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최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부산에서 또다시 싱크홀이 발생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쯤 부산 중구 영주동 한 도로에서 가로 2m, 세로 1m, 깊이 1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현장. 연합뉴스

이 사고로 도로변에 주차 중이던 화물차 왼쪽 앞바퀴가 싱크홀에 빠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의 차량을 통제했고 관할 구청은 복구 작업에 나섰다. 부산시는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

7월 장맛비가 이어졌던 부산에서는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29일에는 부산 진구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고 지난 22일에는 사상구에서 도로 밑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대형 싱크홀 2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