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보낸 올해…돌발·외래 병해충 발생 비상

입력 2020-07-31 11:24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임도 주변에서 창원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들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음.

제주 제주시가 기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8~9월 두달간 집중 예찰·방제를 실시한다.

도심속 공원과 오름, 도서지역이 주 예찰 대상지다. 같은 기간 민원이 접수된 곳도 예찰지역에 포함한다.

이번 집중 예찰에서는 그간 피해 확인이 어려웠던 섬 지역을 중점 지역으로 지정해 수시 예찰하기로 했다. 드론을 적극 활용해 누락 지역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피해가 확인된 지역은 발생 양상과 피해 면적, 원인 분석 조사를 거쳐 병해충 방제를 진행한다. 대량 발생시에는 산림휴양과, 한라산연구부와 함께 방제할 계획이다.

따뜻한 겨울을 지낸 올해는 돌발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올해 제주지역에는 솔나방, 솔껍질깍지벌레, 알락진딧물 등이 68㏊ 발생해 긴급 방제를 실시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