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대구·경북에 미치는 경제 효과 50조원 넘어

입력 2020-07-31 10:27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연합뉴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통합신공항)이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가 50조원이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대구경북연구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대구·경북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5조966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5조3171억원, 취업유발효과 40만5544명으로 추정된다.

지역 간 연관효과를 포함할 경우 전국적으로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3조340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조5564억원, 취업유발효과 49만1812명으로 추정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공항건설, 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공항 연관 산업 육성, 공항복합도시 조성 및 기타 파급효과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9조7841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3101억원으로 추정되고 공항 건설에 따른 취업유발인원은 10만5242명으로 추정된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큰 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3조6597억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8926억원, 취업유발인원 9만8750명으로 추정된다. 공항 연관 산업 육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0조5043억원, 부가가치유발액 5조3651억원, 취업유발인원 18만3864명으로 추정된다.

공항복합도시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 1조4436억원, 부가가치유발액 5171억원, 취업유발인원 1만436명으로 추정된다. 또 공항복합도시 총생산액은 4272억원, 대구·경북 주민의 이동비용 절감에 따른 생산유발액은 1481억원으로 추정된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정부 재정지출의 승수효과, 편익 증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고려해 분석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