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코로나 충격서 빠른 회복”

입력 2020-07-31 08:05 수정 2020-07-31 08:55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휘청이던 국내 국내 산업생산,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주요 지표가 지난달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7.2%,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설비 투자는 전월보다 5.4%, 건설업체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해외 코로나 영향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4∼5월에 크게 위축됐던 제조업 생산이 6월 수출이 개선된 영향으로 반등했다”며 “코로나 충격은 컸지만 회복도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