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2분기에 -10.1%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독일 통계청은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0.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9%에서 5배 이상 악화된 수치다. 코로나19의 충격파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독일 경제에 피해를 줬기 때문으로 보인다.
독일이 2분기에 기록한 -10.1%의 성장률은 1970년 관련 기록을 작성한 이래 최악의 기록이다. 이제까지 독일이 경험한 최대 역성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1분기의 -4.7%였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