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 김호진씨가 n번방 가해자에게 신상정보 삭제를 요구받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직업의 세계’ 특집으로 국내 1호 디지털 장의사 김호진씨가 출연했다.
김호진씨는 의뢰인의 ‘잊힐 권리’를 구현하기 위해 온라인상의 부정 게시물, 허위 사실 보도, 악성 댓글을 삭제해 주는 디지털 장의사의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의뢰인에게 신상 정보 삭제 요청으로 거액을 제안받은 적이 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액을 제안한 의뢰인은 n번방 가해자로 온라인에 퍼진 본인의 신상 정보를 삭제해 줄 것을 의뢰했다.
의뢰인은 김호진씨에게 “내 직업과 직장, 이름이 게시판과 SNS에 전부 퍼져서 피해를 겪고 있다”며 “한 건당 1억을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김호진씨는 “그 의뢰를 수락할 수는 없겠더라”며 고민할 여지 없이 단칼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한편 매주 수요일 9시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에게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박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