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954억원, 24.1%↓

입력 2020-07-30 16:10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 트윈타워로 입주사 직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LG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49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4.1% 감소한 영업이익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LG이노텍 포함)은 매출 2조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동기(15조6292억원) 대비 17.9%, 1분기(14조7278억원) 대비 1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6522억원) 대비 24.1%, 1분기 1조904억원 대비 54.6% 각각 줄었다. 코로나 이동제한 영향으로 일부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은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당초 우려에 비해서는 선전한 것이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5835억원원을 기록했다. 특히 LG전자의 주력인 생활가전이 버팀목이 됐다. 2분기 생활가전(H&A) 부문의 매출은 5조1551억원, 영업이익은 6280억원을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