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배두나 “한여진과 황시목 시너지 좋아”

입력 2020-07-30 15:16
tvN '비밀의 숲'

배우 배두나가 ‘비밀의 숲2’ 속 자신의 배역과 상대 배우 조승우를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배두나가 맡은 한여진은 시즌1에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황시목(조승우 분)과 부조리를 척결해 1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렸다. 그러나 시즌2에서 용산서가 아닌 본청에서 파견 근무 중인 한여진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관해 배두나는 30일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 제작진을 통해 “살짝 당황했던 부분”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는 한여진의 마음이 어떤 상태일지, 힘들거나 외롭지 않은지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극 중 한여진은 강력반 형사가 꿈이었고, 여러 노력 끝에 강력반에 입성해 누구보다 자부심이 컸기 때문이다.

배두나는 곧 “한여진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바꿔보고자 낯선 곳에 가 있고, 그만큼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여진은 저 역시 너무 사랑하는 캐릭터다. 지난 시즌 그녀를 보낼 때 참 애틋했는데, 다시 한번 그녀 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 여유를 갖춘 단단함, 너그러우면서도 단호한 면모, 객관적인 정의로움 그리고 끌고 밀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유능한 프로다움이 한여진만의 여전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황이 달라진 한여진을 두고 “변화라는 단어 대신 확장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도 밝혔다.

tvN '비밀의 숲'

배두나는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를 향한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한여진에게 황시목은 가장 공정하고, 편견과 사리사욕이 없는 존경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라며 “둘이 함께 일할 때 더 시너지가 생긴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황시목=조승우’다. 여전히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십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작품을 시작하면서 그 어떤 배우나 제작진도 성공을 장담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최선의 노력을 할 뿐”이라며 “팬들의 사랑으로 ‘비밀의 숲2’가 제작돼 특별하고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2’ 집필은 이수연 작가, 연출은 박현석 감독이 맡았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15일 오후 9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