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이 활성화 되어야 지역 경제위기도 극복할수 있습니다.”
경남도는 30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선 ‘2020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경수 지사와 인증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 고용우수기업 소개와 에디슨모터스㈜의 고용 우수사례 발표 후 인증서를 수여했다.
도내 유일한 전기, 천연가스버스 생산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강영권 회장은 “세계적인 전기차 메이커가 목표다”며 “한국판 뉴딜과 경남형 뉴딜에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가 포함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전력 하겠다”고 밝혔다.
특수엘리베이터 제작·시공및 특화 선박건조 스마트 업체인 건우테크 윤진석 대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업 경영을 잘하는 것이 경남도의 일자리 정책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용우수기업은 사천시 비에스아이, 김해시 바다중공업㈜, ㈜하이밸 거제시 ㈜건우테크, ㈜얌테이블, 양산시 금양케미칼, 한라스틸산업㈜, 하나필터㈜, 하동군 ㈜정옥, 함양군 에디슨모터스㈜ 등 6개 시·군 10개사다.
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인증 대상기업을 모집해 25개 기업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평가기준에 따른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후 6월에 열린 고용심의 전문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일자리 창출 부문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받으면 ‘근로능력향상이나 직원복지증대를 위한 작업환경개선비(최대 1500만원)’ ‘신규 채용 인력에 대한 최대 3년간 고용장려금(최대 2500만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중소기업 지원자금 우선 배정’ ‘대출시 최고 1.6%우대금리 적용(농협, 경남은행)’ ‘신용보증한도 우대(경남신용보증재단, 무역보험공사)’ 등 15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2010년 인증제를 도입한 후 도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노력한 기업을 꾸준히 발굴 지원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인증 받은 203개사에서 5993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는 성과가 있었다.
김 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영에 힘쓰는 기업인에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