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매출 ‘0’인데도 직원들 월세 내준 양치승 관장

입력 2020-07-30 10:57
인스타그램 캡처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29일 양치승이 출연했다.

이날 DJ 허지웅은 “라디오 작가가 양치승 미담을 알려줬다”면서 “체육관 직원들의 월세를 내줬다고 하던데”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양치승은 “몰래 한 건데 너무 많이 소문이 났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 때 직원들에게 기본급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치승은 “트레이너의 주 수입은 PT인데 코로나19로 트레이너들이 수입이 없어서 월세 내고 살기 힘들 것 같았다”며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월세 낼 돈을 줬다”고 털어놨다.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에서 소개된 양치승의 미담은 지난 5월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양치승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없는 재정난을 겪으면서도 직원들을 챙기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양치승은 한 직원에게 월세가 얼마냐고 묻는 등 직원들이 경제 상황을 살피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양치승은 직원 몰래 월세에 보탤 돈이 담긴 봉투를 남겼다. 봉투 겉면에는 “힘든 시기 힘내고 늘 응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이어진 직원 인터뷰에서 다른 직원들 역시 양치승에게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직원들은 양치승에게 감사의 의미로 저녁을 사려 했고 양치승은 “힘든 때일수록 뭉쳐야지”라고 대답해 감동을 안겼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