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가족 부양 환경이 주요 35개국 가운데 28위를 차지했다. 30일 여행 웹사이트 애셔&리릭(www.asherfergusson.com)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5개국의 안전 행복 비용 건강 교육 시간 여유 등 6개 영역, 30개 지표를 취합해 점수화한 가족 부양 지수 결과다.
한국은 자살률, 가구 소득 격차 등 지표를 사용한 행복 영역에서 35위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애셔&리릭은 한국의 상대적으로 긴 근로시간과 여가 활동이 덜 중시되는 문화 등을 언급하며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 방식과 종종 도달하기 어려운 사회적 기대치 등으로 유난히 자살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은 취학률, 수학·과학점수 등의 지표가 사용된 교육 영역에서 4위로 상위권에 놓였다.
가족을 부양하기 좋은 나라 최하위는 멕시코가 차지했다. 미국은 34위에 그쳤다. 일본이 25위, 이탈리아 24위, 영국 23위, 캐나다 19위, 프랑스 13위, 독일 7위를 기록했다.
가족을 부양하기 좋은 나라 순위 1위는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노르웨이(2위), 스웨덴(3위), 핀란드(4위) 등 북구권 국가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