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38일 만에 10명대…지역발생 7명·해외유입 11명

입력 2020-07-30 10:19 수정 2020-07-30 10:22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30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한 달여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명 늘어 누적 1만4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명)보다 30명 줄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38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지역발생 7명보다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25일(86명)과 26일(46명) 급증한 뒤 27일(16명) 10명대로 줄었다가 28∼29일(23명, 34명)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10명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자릿수 기록은 지난달 26일 이후 35일째 이어졌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경기·경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7명으로, 28일(5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한 자릿수가 됐다. 확진자는 서울 3명과 경기 4명 등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의 경우 종로구 신명투자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0명을 유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