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북감청부대’ 성남 777사령부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7-30 10:14 수정 2020-07-30 10:23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며 군내 집단감염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8사단 소속 모 부대에서 병사 2명이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반응이 나왔고, 밀접 접촉자였던 6명도 확진됐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역에서 군인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대북정보부대로 알려진 777사령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777사령부 예하 대대에서 30대 간부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10시 현재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451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890명 등 총 2341명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