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랑’ 송지효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친 몸싸움

입력 2020-07-30 09:56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이하 ‘우리사랑’) 7회에서 노애정(송지효)의 마음을 얻기위한 손호준과 구자성의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만취한 대오의 두 번째 고백에 “이 딴 장난 하지마”라며 기가 막히다는 듯 대차게 웃는 애정의 반응을 맞닥뜨린 대오는 그 순간을 되새길수록 더해지는 상처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렇다고 “걔만 보면 자꾸 설레는 데, 안 보면 궁금하고 내 맘이 내 맘대로 안 움직이는데” 이제 와서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복잡한 심경에 결국 술에 의존하게 된 대오는 거하게 취했고, 애정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대오가 마주친 사람은 애정에게 열혈 애정공세중인 연우였다.

화가 치밀어 오른 대오는 “나 오늘 술 많이 먹어서 전투력 상승인데”라며 객기 어린 ‘주사’를 부렸고, 이는 1분 뒤 농구장에서 현실이 됐다. “나 누나 좋아합니다. 누나랑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고, 가까이 있고 싶고 싶어서 그 집에 사는 겁니다”라는 연우의 선전포고에, “노애정이랑 다시 잘 해보려고”라며 되받아 치며 팽팽한 접전을 펼친 것. 연우의 입장에서 대오는 “과거에 누나한테 상처 줬던 남자”였기 때문에, “언젠가 한번 만나면 한 대 패주고 싶은 남자”였다. 그러나 “내 기억엔 내가 상처를 받았는데”라던 대오는 그 말을 당최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네가 뭘 알아”라며 연우의 멱살을 잡더니, 이내 머리채까지 잡고 농구장 코트를 구르며 다소 과격한(?) 몸싸움을 펼쳤다.

이처럼 과격한 몸싸움까지 펼치며 노애정의 마음을 얻기 위한 두 남자의 한판 승부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JTBC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