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 콘트롤 타워…관광재단 30일 출범

입력 2020-07-30 06:28

광주 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광주광역시 관광재단이 30일 출범한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11시 상무지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동에서 관광재단 출범식과 현판식을 갖는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출범·현판식 규모를 축소한 관광재단은 위축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게 된다.

광주관광컨벤션뷰로 직원을 승계한 이 재단은 경영기획, 관광마케팅, 관광진흥, 관광콘텐츠 등 4개팀 25명으로 꾸려졌다.

올해 3월 설립·운영 조례 제정에 이어 6월 창립 발기인대회를 거쳐 설립절차를 마쳤다.

초대 대표이사는 남성숙 전 광주매일신문 대표가 맡았다. 이사진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등 15명이다.

광주관광재단은 광주지역의 분산된 관광자원과 연관산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통합 관리하게 된다. 또 관광행정력 집중을 통한 관광 진흥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통합기구 역할을 한다.

관광자원 개발과 상품화 등 관광콘텐츠 확충, 국내외 관광홍보 및 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 기업회의 및 국제회의 개최지원, 지역 관광정보의 수집 및 제공, 관광편의 및 관광여건 개선사업, 관광기업의 육성 및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남성숙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출범하게 됐지만 광주만의 개성을 살린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광주관광의 지명도와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