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겸 반려동물 행동 교정 전문가 강형욱이 과거 ‘로트와일러’ 견종의 위험성에 대해 발언한 내용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한 골목길에서 검은 대형견 로트와일러가 흰색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형견 스피츠는 사망했고 견주 역시 부상을 당했다. 당시 로트와일러는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과거 강형욱이 자신의 방송에서 로트와일러의 위험성과 견주들의 행동 요령 팁을 전하는 영상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에 ‘맹견 로트와일러 잘 기를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과 함께 답변 영상을 게시했다. 질문자는 “로트와일러를 시골에서 데리고 왔다. 성견인데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요”라고 강형욱에게 물었다.
강형욱은 “로트와일러 착한 친구들 되게 많다. 하지만 주변을 경계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그 친구들은 보통 30㎏ 이상이 넘게 나간다. 큰 친구들은 50㎏까지 나간다. 무는 힘도 되게 세다. 이 친구들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견주에게 “정신 진짜 바짝 차리셔야 된다”며 반려견의 교육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에 제가 로트와일러를 기른다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와 입마개 교육을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여기 계신 분들 혹시 로트와일러를 아파트나 빌라에서 기르는 것은 안된다. 사람이 없는 외곽으로 이사가야 된다”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양재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