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경북 영양군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열어

입력 2020-07-29 17:10
오도창 영양군수, 장영호 영양군의회 의장, 김천수 굿피플 회장, 성영준 SBS시사교양 국장(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등 관계자들이 지난 24일 경북 영양군에서 열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완공식'에서 손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SBS(사장 박정훈), 경상북도 영양군(군수 오도창)과 함께 영양군에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굿피플과 SBS, 영양군은 지난 24일 영양군 영양읍에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굿피플은 해당 센터를 영양군에 기부해 지역 아동들의 건전한 놀이와 교육·문화 활동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활용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은 희망TV SBS의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로 시작됐다.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동들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놀 권리 향상을 보장하고자 기획됐다. 굿피플은 영양군과 함께 이번 건립 사업에 참여했다. 영양군이 신축 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주민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건축사협회가 설계를 진행했다. KCC와 동국제강은 각각 철근과 알루미늄 창호를 기부했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대지면적 428㎡, 건축면적 206.18㎡의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내부에는 교육실, 다목적실, 도서실 등이 갖춰졌다.
영양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전경. 굿피플 제공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모든 아동은 배우고 성장하며 더 나은 미래를 가질 권리가 있다”면서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아동의 권리를 지키고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안정적인 돌봄 환경이 필요했던 아동들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동들이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을 받고, 지역 주민들 또한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완공식에는 김천수 굿피플 회장, 오도창 영양군수, 성영준 SBS 국장을 비롯해 굿피플 및 영양군청 관계자, 학생, 주민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