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줍던 노인이 노인보호구역에서 화물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쯤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앞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도로에서 쓰레기를 줍던 A씨(82)가 13t 화물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은 출발과 동시에 차선을 변경하려던 화물트럭이 불법 주·정차돼 있던 차량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A씨를 못보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인근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며 폐기물을 수거하는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