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찾은 쯔양도 감탄한 ‘고메원 도넛’

입력 2020-07-29 15:17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고메원도넛’을 생산·판매하는 욕지고메원을 찾았다. 구독자 수만 276만명을 보유한 쯔양은 29일 현재 통영 욕지도에서 한 달 살기 중이다.

쯔양은 지난 26일 욕지고메원을 찾아 “욕지도의 유명 먹거리로 알려진 고메원도넛을 먹어보고 싶어서 왔다”면서 “도넛이 많이 팔려 고구마 재배 농민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메원도넛은 최근 경남 통영시로부터 ‘명품특산물 해풍내음’으로 공식 지정받는 등 주목받고 있다.

쯔양은 이날 노천카페에 앉아 고구마도넛 6개와 아이스 고구마라떼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이곳은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욕지항을 앞뒤 양쪽으로 조망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연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고메원도넛은 욕지도 고구마와 청정바다 다시마, 사과 등 국산 원재료를 특허 기술을 이용해 생산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고구마라떼 역시 욕지도 고구마를 사용한다.

욕지도 고구마재배 농가를 지원하는 통영시농업기술센터 심명란 소장은 “유튜브 채널이 대세인 요즘, 쯔양 방문으로 욕지도 고구마를 비롯한 지역특산물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