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도내 정수장을 대상으로 유충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주에는 ‘깔따구 유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인천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점검을 진행했다.
도내 17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점검을 벌인 결과 깔따구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 유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수도 소독시설과 배수지 점검, 아파트 저수조(물탱크) 청소 및 위생상태도 점검하고 있다.
또 정수장 방충망 교체, 배수지 통기구 방충망 교체, 여과지 차광막 설치 등 유충 발생을 막기 위해 다양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 유충 등 민원 발생 시 적극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 조사반을 편성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민원 접수 시 현장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불편사항이 발생할 경우 즉시 상수도 관련 담당부서(064-750-7866)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양문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수질 및 상수도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으로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