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배우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난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tvN 주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측은 29일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드라마 속 문강태(김수현 분), 고문영(서예지 분), 문상태(오정세 분)의 다정한 순간이 담겼다.
앞서 12회에서 문강태는 고문영과 자신 사이에 있는 질긴 악연의 고리를 깨닫고 좌절했다. 문상태가 “엄마를 죽인 사람의 옷에서 나비 브로치를 봤다”고 회상하자 문강태는 엄마를 죽인 범인이 고문영의 엄마일 수 있겠다는 의심을 품었다. 문강태는 평범한 행복을 누릴 사이도 없이 찾아온 현실을 혼자 껴안으려 해 안쓰러움을 더했다.
이후 문강태가 미묘하게 날 선 태도를 보이자 가족사진을 찍자고 조르던 고문영은 서운함을 느꼈다. 하지만 문강태는 고문영과 문상태 앞에 극적으로 나타났다. 결국 세 사람은 나란히 선 채 각기 다른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해 아련함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으면 가족이 된다”는 고문영의 말처럼 행복한 한 가족의 모습이다. 이들의 미소는 곧 닥쳐올 비극과 달리 밝아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서로의 상처를 껴안고 가족이 된 세 사람이 난관을 넘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쯤 방송된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