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SK이노베이션, 2분기 4397억원 영업손실… 적자폭 줄여

입력 2020-07-29 09:55 수정 2020-07-29 10:15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지난해 7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대회의실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노사 단체교섭 조인식에 참석한 김준 SKI 총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43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잠정 경영실적 매출은 7조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1조7752억원이라는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적자 규모는 1조3355억원 이상 줄였다.

코로나19로 회사가 수입하는 원유 가격이 내렸지만 유가가 동반 하락하고 판매 물량도 감소한 탓이다.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떨어졌고 코로나19로 수요 감소를 고려해 5월 중순부터 한 달 반 가량 정기보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매출은 7조1996억원을 기록해 1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2016년 3분기 9조6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2분기 매출은 13조226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해 매출이 44.7% 감소했고 1분기 11조1630억원에 비해서도 35.5% 줄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