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안에 절반 넘는 국민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전날 전국 성인남녀 5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 58.2%는 공공의료 인력 확충, 지역 의사 양성 등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24.0%는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고 의료계의 경쟁이 과열될 수 있어 반대한다고 했다. 17.8%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찬성 비율이 72.5%로 가장 높았다. 서울(64.2%), 경기·인천(60.5%)에서도 60% 넘는 응답자가 찬성했다. 대전·세종·충청(43.4%), 대구·경북(50.0%)은 전체 평균보다 찬성 비율이 낮았다.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