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 도시 지역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차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8일 다시 신규 환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이날 11시20분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만2956명을 기록했다. 수도 도쿄도에선 일일 감염자가 전날 7일 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200명 후반대로 배증했다. 100명 이상은 20일째 계속됐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지바현에서 2명, 가고시마현에서 1명 합쳐서 3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1002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015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3만2244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만1611명으로 전체 3분의 1을 훨씬 넘어섰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553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8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76명으로 증가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8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2만2811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2만3470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26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7908건으로 나타났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