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백선엽 유족에 “전쟁영웅 이상으로 존경” 서한

입력 2020-07-28 20:30
펜스 미 부통령이 보낸 백선엽 장군 유족에 보낸 서한 원본.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별세한 고(故) 백선엽 장군의 부인인 노인숙 여사에게 애도 서한을 보내고 “우리는 백 장군을 전쟁영웅 그 이상으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28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서한에서 “미국은 한·미동맹의 정신과 한·미동맹의 바탕이 된 양국의 희생을 기억한다”며 “백선엽 장군의 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특히 결정적인 다부동 전투에서 백 장군이 보여준 용기와 리더십은 여전히 전설과도 같다”며 “백 장군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해 일생을 바친 진정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백선엽 장군은 최초 한미동맹을 형성하고 오늘날의 한·미동맹이 있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