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안 재가

입력 2020-07-28 18:01 수정 2020-07-28 18:07
28일 오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자택을 나서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보고서 채택에 불참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유보를 요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야당과의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