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국정원장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고 보고서 채택에 불참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유보를 요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박지원 국정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야당과의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