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서 좋은점?” 대출 중독 20대男에 서장훈이 날린 일침

입력 2020-07-28 17:34
이하 방송화면 캡처

서장훈이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대출 중독 20대 고민남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7일 방송에서는 대출을 습관적으로 받는다는 20대 남성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이날 고민남의 친구들은 고민남의 씀씀이가 자신들의 2배 이상이고 돈을 쓰기 위해 계속해서 대출을 받는다고 걱정했다.

이에 서장훈은 고민남에게 “대출을 얼마나 받았냐”고 물었고 고민남은 “1억 가까이 받은 것 같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수근이 “뭐 하느라 1억이나 대출을 받았냐”고 묻자 고민남은 “차를 좋아해서 렌트를 한다. 주 2회 정도 외제차를 렌트한다”고 답해 말문을 막히게 했다.

고민남의 소비습관을 들은 이수근이 서장훈에게 “농구공으로 좀 혼내줘라”고 부탁하자 서장훈은 “농구공 가지고는 안 된다. 야구 방망이 하나 갖고 오라. 오늘 여기 왜 온 거냐. 혼나려고 왔나”며 분노했다.

호통을 치던 서장훈은 이내 “내가 농구를 열심히 해서 돈을 모은 후에 가장 행복한 게 뭔지 아냐”고 고민남에게 질문했다. 이에 고민남과 친구들은 “건물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돈이 많아서 좋은 건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 할 수 있다는 거다. 그게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며 “뭘 사고, 뭘 먹고 하는 게 아니라 남한테 말 안 해도 되는 게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수근도 “젊었을 때 숙이고 살아야 나이 먹고 허리 펴고 사는 거다”며 따끔한 조언을 건넸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