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금값’ 결국 8만원 돌파… 한때 7% 급등

입력 2020-07-28 16:46
사진=연합뉴스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금 가격이 28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8만원을 돌파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41%(2640원) 오른 8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7% 급등한 8만29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UBS의 귀금속 전문 애널리스트인 조니 테베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6~12개월 이내에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강력한 경제회복 지표가 나오면 향후 수개월동안 금값 랠리가 진정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