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폐인 디자이너 손잡다

입력 2020-07-28 16:40
SK하이닉스 관계자와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28일 기념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오티스타 이소현 대표, SK하이닉스 이일우 EE담당.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28일 경기도 이천 캠퍼스에서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문화 컨텐츠 제휴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오티스타는 자폐인의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해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오티스타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 8명은 본인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사내 갤러리 ‘행복 미술관’을 관람하고 반도체 공장 윈도우 투어를 체험했다.

SK하이닉스는 기념식을 계기로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내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 80점 포함해 모두 180여 점의 작품을 구매하고 사무실을 아름답게 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기념품 디자인 의뢰 등 제휴 확대도 검토 중이다. 지난 6월부터 이천캠퍼스에서 행복 미술관을 운영 중인 SK하이닉스는 행복 미술관을 충북 청주와 경기도 성남 분당캠퍼스로 늘릴 예정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