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 부부가 음주 후 역주행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가운데 가수 치타 또한 이 트럭에 사고를 당할 뻔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예 매체 OSEN은 28일 “전날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사고를 당한 도로에서 운전 중이었던 치타 역시 해당 역주행 트럭과 부딪칠 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치타는 당시 해당 역주행 트럭을 겨우 피했고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일행이 경찰에 신고했다. 치타는 이 트럭에 최동석, 박지윤 부부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치타는 소속사를 통해 “박지윤, 최동석 부부 가족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쾌유를 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8시30분쯤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에서 만취 운전자 A씨(49‧남)가 몰던 2.5t 화물차가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해 마주 오던 볼보 승용차와 충돌했다.
해당 승용차에는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 부부와 이들의 10대 아들·딸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2.3㎞가량 역주행해 최 아나운서가 몰던 볼보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A씨의 부상 치료 이후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