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또 나왔다… 2건 추가 확인

입력 2020-07-28 15:37
2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상수도사업본부장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전 수돗물 유충 샘플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수돗물 유충 민원은 정수과정이 아닌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인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발생 사례가 2건 더 확인됐다.

28일 인천시는 전날 유충 추정 물체 22건에 대한 검사를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했으며 이 중 2건이 깔따구 유충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들 유충은 이달 14일과 16일에 각각 처음으로 발견됐으며 전날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된 2건은 신고자가 보관하고 있다가 전날 신고해 검사한 것”이라며 “나머지는 이물질이 대부분이며 나방파리 유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누적 사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254건이 됐다. 이는 앞서 유충으로 집계했다가 이후 검사에서 이물질로 판명된 1건을 제외한 수치다.

인천 수돗물 유충 발견 일일 건수는 지난 14일 55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매일 20건 안팎을 유지하다가 지난 25·26일에는 각각 3건에 그쳤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