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부부 교통사고에 “볼보라서 살았다” 말나온 이유

입력 2020-07-28 14:39
(좌)박지윤,최동석부부. 박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우) 차량 볼보 사진

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부부의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오자 사고 당시 이들 내외가 타고 있던 차량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27일 오후 8시30분쯤 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에서 2.5t 화물차가 음주 상태로 역주행하다가 이들 가족이 탑승한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사고 당시 최씨가 몰던 차량의 보닛은 충격으로 인해 종잇장처럼 완전히 구겨졌고, 2.5t 화물차도 일부 파손됐다. 두 차량은 충돌 직후 90도가량 회전을 하며 차로를 전부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운전 역주행 교통사고. 연합뉴스

하지만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들 가족은 다행히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 최씨가 목과 손목 등을 다쳤고 10대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은 ‘볼보 XC90’이다.

대형 트럭과 부딪친 역주행 사고에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볼보 차주인데 기사 보니 볼보사길 잘했다” “차는 좋은 거 타야겠다” “역시 볼보다” “볼보라서 살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차량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8일 ‘출시 이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는 차’라는 제목의 게시물도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2002년에 출시된 ‘볼보 XC90’은 지금까지 차를 탄 운전자와 승객 중에서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아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한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