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품절 마케팅…재출시한 ‘콜드컵’에도 통했다

입력 2020-07-28 14:11
스타벅스 컬러체인징 콜드컵.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가 재출시한 한정판 텀블러 세트가 첫 날부터 매진되며 품절 대란을 이어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봄 ‘품절 대란’을 불러왔던 ‘컬러체인징 리유저블 콜드컵 세트’을 28일부터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당시 710㎖의 큰 용량으로 주목 받았던 콜드컵은 찬 음료를 담으면 색이 변하는 기능이 있는 플라스틱 텀블러로 컵, 리드, 빨대가 5개씩 들어있는 한 세트당 2만5000원에 판매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2개로 제한했지만, 출시일인 28일 오전부터 대부분 매장에서 오픈과 동시에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텀블러 구매 후기 인증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지난번 출시 때는 인당 수량 제한이 없어서 못 샀는데 이번에는 수월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줄 섰는데 내 앞에서 품절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원래 가격의 두 배를 웃도는 4만원 가량에 판매한다는 글이 줄을 이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콜드컵 판매글. 번개장터(좌), 중고나라 사이트 캡쳐

앞서 스타벅스는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에 이어 ‘21주년 기념 초록색 장우산’까지 연이어 품절 대란을 일으키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