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여성 15분 미행하다 원룸 침입 CCTV 속 그놈 잡혔다

입력 2020-07-28 12:29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CCTV 영상 사진.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국민일보DB

심야시간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다 집 안까지 침입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서부경찰서는 28일 주거침입 혐의로 A씨(28)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1시20분쯤 대전시 서구 도마동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여성의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뒤따라 들어가며 강제로 침입했고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자 그대로 달아났다.

주변 CCTV 영상 분석 결과 A씨는 귀가하는 피해 여성을 15분 동안 뒤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달 초 용의자의 사진과 인상착의가 담긴 수배 전단을 배포하며 공개수사에 나섰고 전날 오후 9시33분쯤 도마동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