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피해 아파트 주민위한 공공시설 조성

입력 2020-07-28 12:16 수정 2020-07-28 12:30
흥해공공도서관 설계공모 당선작.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에 지진피해 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 건물이 될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이 2023년까지 건립된다.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은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으로 전파 피해를 입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에 공공도서관과 아이누리플라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이누리플라자는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지을 예정이다.

지난 6월 30일 건축사사무소 서진의 ‘드림상자(안)’이 제안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공공도서관 및 현장지원센터는 총면적 1만2000㎡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로 442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4일 ㈜건축사사무소 림 외 2곳의 건축 설계안이 일반공모로 선정됐다.

지진으로 부서진 대성아파트는 보상이 완료된 A동과 C동이 철거됐다. 오는 10월쯤 수용 등 토지보상 절차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남은 건축물이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시는 흥해공공도서관 및 아이누리 플라자 건립을 위해 내년 상반기 내 건축설계와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공도서관은 2023년 6월, 아이누리플자자는 2022년 4월쯤 준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복도시 어울림플랫폼이 지역 거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재생사업이 이루어져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대표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