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전국 최초 온라인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입력 2020-07-28 11:59 수정 2020-07-28 14:10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중·고등학생들에게 진로·진학 관련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이 행사는 매년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대규모 집합 행사로 치르기 어렵게 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언택트 박람회로 행사를 연다.

다음달 17~22일 열리는 행사는 진학, 진로, 미래교육 등 3개 분야를 12개관으로 나눠 진행한다. 12개관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온라인 플랫폼은 기존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 내에 구축된다.

사전 등록 기간(오는 29~31일)에 온라인 플랫폼 등록을 마치고 참가 신청 기간(8월 1일부터 운영관별 신청)에 신청한 대구 소재 중·고교 재학생·졸업생과 학부모 중 선착순으로 참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입 특강관’에서는 김경범 교수(서울대, 전 입학본부장) 등 3명의 특별 강사가 미래교육과 대입, 2021학년도 대입 전형 분석, 2022학년도 및 2023학년도 대입 제도의 변화와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대입 특강을 진행한다. 대구시교육청 대입지원관이 대학별 특성화 학과 및 학사 제도, 지역 대학 수시 지원 전략 등 특화된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대입지원관과 함께하는 2021 대입 톡톡!’도 신설돼 7회 운영된다.

‘대학 상담관’은 수도권 및 지역의 주요 대학과 우리 지역 전문대학 등 50여 대학이 참여해 대학별 2021학년도 대입 전형 관련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수시 상담관’ ‘자기소개서관’ ‘개별 면접관’ 등에서는 2021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에 수험생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구진학진로지원단 상담교사들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고 1·2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학교생활디자인관’, 대학생 멘토단이 고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제공하는 ‘대입 멘토-멘티관’,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자기 이해와 진로 탐색을 돕는 ‘다중지능검사 기반 진로 상담관’ 등이 진행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