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흔들었다…이탈리아서 방탄소년단 전문 잡지 발행

입력 2020-07-28 11:49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전문 잡지가 발간됐다.

이탈리아 잡지 발행사인 스프레아(Sprea S.p.A.)는 지난달 ‘BTS’라는 이름의 잡지를 창간했다. ‘BTS’는 격월간으로 발행된다.

스프레아는 “한국의 남자 그룹. 그들이 어떻게 데뷔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지 함께 알아본다”고 소개했다.

BTS 잡지의 홍보를 담당하는 마누엘라 마초키는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이탈리아에서도 매우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이탈리안 아미’의 규모는 대략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등을 통해 동영상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독점적인 이미지와 뉴스를 소장하는 데 대한 관심도 크다”면서 “잡지가 이런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레아는 1993년 설립된 업체로 다양한 분야에서 50여 종의 정기 매거진을 발간하고 있으며 온라인 독자도 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잡지사 스프레아(Sprea)에서 발행하는 'BTS'. Sprea 공식 페이스북

유럽에서 K팝 가수 한 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잡지가 발간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방탄소년단이 이탈리아에서 제대로 활동한 적은 없으나, 현지에는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상당수 존재하고 이들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추진해달라는 청원서 서명 운동을 벌일 정도로 열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 전문 잡지 'BTS'.연합뉴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21일 영어 싱글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최성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