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언팩에서 공개하는 신제품 5종은 이것

입력 2020-07-28 09:51 수정 2020-08-03 17:39
삼성전자가 27일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한 신제품 5종의 실루엣. 오른쪽부터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폴드2,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탭S7(왼쪽 뒤)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 5종류를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5종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27일 뉴스룸을 통해 언팩 티저 영상을 통해 신제품의 실루엣을 공개했다. 맨 오른쪽에 S펜과 함께 있는 제품은 갤럭시 노트20, 그 옆에는 반쯤 펼쳐진 갤럭시 폴드2,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갤럭시 탭S7 등이 놓여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를 통해 제품을 미리 에상해보면 다음과 같다.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노트 신제품은 노트20 울트라, 노트20 등 2가지가 공개된다. 노트20 울트라는 전작인 노트10+를 계승한 제품이다.

노트20 울트라는 6.9형 WQHD(3200*144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에 화면 주사율은 120㎐가 적용된다.

후면에 1억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광학 5배줌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된다. 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100배 스페이스 줌은 없어지고 50배줌으로 축소된다. 배터리는 4500mAh가 탑재된다. 메모리는 12GB, 저장공간은 256GB와 512GB가 들어간다. 외장 메모리 확장도 가능하다.

노트20은 6.7형 풀HD+(2400*1080)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며 화면 주사율은 60㎐로 예상된다. 엣지를 버리고 노트5 이후 처음으로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 초광각, 광학 3배줌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된다. 스페이스줌은 30배까지 지원된다. 배터리는 4300mAh이며 메모리 8GB, 저장공간 256GB가 적용된다. 노트10 처럼 외장 메모리 지원은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다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적용되며, 국내 출시 모델은 스냅드래곤 865+가 탑재될 전망이다.

가격은 노트20 울트라가 145만원, 노트20은 12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2
폴드2의 공식 명칭은 ‘갤럭시 Z 폴드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네이밍을 Z로 통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폴드2는 저화질 이미지가 유출됐는데 후면은 노트20 울트라와 비슷하게 카메라가 돌출돼 있다. 후면에 3개의 카메라가 있는데 사양은 갤럭시S20+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7.7형으로 전작(7.2형)보다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디스플레이도 6.23형으로 커져서 폰을 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3
워치3는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1.2형(41㎜)과 1.4형(45㎜) 2개의 제품이 공개된다. 해상도는 360*360이며, 엑시노스91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사용된다.

액티브2부터 적용된 혈압측정 기능, 심전도 측정(ECG) 가능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먹을 쥐었다 펴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 낙상을 감지해 SOS 신호를 보내는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버즈 라이브는 콩 모양으로 생긴 삼성전자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제품이다. 버즈 시리즈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적용된다. 올웨이즈 온 마이크(AOM) 기능이 적용돼 버튼을 안 눌러도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다.

12㎜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탑재하며, 무게는 5.6g이다. 한 번에 7시간 반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을 갖췄고, ANC와 AOM을 다 켜면 5시간 반 정도 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스로 약 3회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S7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탭S7을 2종류로 세분화한다.

화면 크기에 따라 11형 제품은 탭S7, 12.4형 제품은 탭S7+로 명명한다.

탭S7은 LCD 디스플레이가 사용되며 WQXGA(2560*1600) 해상도에 화면 주사율 120㎐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7040mAh다. 무게는 495g이다.

탭S7+는 AMOLED 디스플레이에 WQXGA+(2800*1752) 해상도, 화면 주사율 120㎐를 적용한다. 배터리는 1만90mAh다. 무게는 590g이다.

두 제품 모두 스냅드래곤865+, 6GB 메모리에 128GB 저장공간(외장 메모리 확장 가능)을 갖췄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