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김조원 민정수석, 잠실 아파트 내놓아

입력 2020-07-27 21:17 수정 2020-07-27 21:19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김외숙 인사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에 아파트 2채를 보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내놓은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도곡동 한신아파트와 부인 명의의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를 신고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김 수석은 자신이 살고 있는 잠실동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하고 이를 매물로 내놨다. 도곡동 소재 아파트의 경우 세입자가 살고 있어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31일까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실거주 주택 외에는 모두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김 수석 역시 노 비서실장의 권고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이 잠실 주택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김 수석의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